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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학원 창립41주년(개교40주년)이사장님 축사- 작성자운영자
- 작성일2021/04/16 08:37
- 조회1,786
대성여자중고등학교개교 40주년 축사
오늘은 학교법인 우산학원 대성여자중고등학교가 개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2020년 학교법인 우산학원 창립 40주년 행사에 전임 교장 선생님들과 이사님, 감사님들을 모시려고 하였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할 수 없이 금년 대성여자중고등학교 개교 40주년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으나 간소하게나마 개교 40주년 행사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대응의 기본지침을 준수하며 여러분을 모실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쁘고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참석하여 주신 국성표 교장선생님, 김명종 교장선생님, 김영호 교장선생님, 송기인 교장선생님,
한주연 교장선생님, 이수영 선생님과 오병선 행정실장님, 김동문 행정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정조 이사님, 박삼종 이사님, 박종교 이사님, 박환영 이사님, 오상조 이사님, 최창렬 이사님,
이병률 감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진애 대성여고 총동문회 2대 회장님, 이미경 대성여고 총동문회 4대 회장님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대성여자중고등학교는 흔들림 없이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산 가족 여러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성여자중고등학교 선생님들 모두는 독자적인 수업콘텐츠를 개발하여 온라인 원격수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가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교육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대성여고는, 2021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결과, 광주지역 인문계 여자수석을 배출하였으며 대성여중은, 각종 선도학교
및 과학교실을 운영하면서 기초학습부진아학생 제로화 운동을 통해 4차산업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의 기반을 조성해 왔습니다
.
이러한 결과는 1학년부터 3학년 까지 3개년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지속적인 상담활동 등 선생님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제동행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감염예방 조치를 해가며 수시로 변화되는 학사 일정에서도 창의적이
고 능동적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우리 대성여자중고등학교 교직원 선생님들 모두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산 가족 여러분!
개교 40주년을 맞아 잠시, 첫 개교 당시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1980년, 우리 지역엔 31개 고등학교가 있었지만 많은 고교 진학희망자를 수용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신설 학교의 설립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던 시기였습니다. 평소부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계셨던 故 우산 최기영 설립자님께서는
학교설립을 결심하고 열성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우리 지역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때로 여러 가지 여건의 어려움과 역경 속에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시국과 관련, 제반 인·허가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시설공사가 늦어지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교사가 완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첫 입학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1981년 3월 9일, 식장에 들어선 첫 신입생과 학부모님들은 실망과 탄식의 아우성이었습니다.
그토록 실망하고 말없이 눈물을 보였던 그 학생들의 첫 졸업식이 열린 1984년 2월11일, 학생들은 환한 웃음과 밝은
미소를 안고 교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 그 첫 졸업생들은, 광주지역 인문계 여고 중에서 학력고사 전체 평균 성적이 1등이었습니다.
이듬해인 2회 졸업생들도 광주-전남지역 남녀고교 중에서 학력고사 전체 평균 성적이 역시 1등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초창기의 진학실적은 우리 학교만의 노하우로 축적되어 광주지역
‘진학하고 싶은 학교 선호도-1위’의 학교, 수능-인성-예술 분야에서 명문교로 자리매김을 하는 등 명문 대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교 40년 대성여자중고등학교의 역사에는, 우리 교장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땀과 희생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산 가족 여러분!
금년에는 유독 몇 가지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먼저, 사회상에 따른 교육의 변화를 느낍니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화상 및 동영상 수업 등으로
‘언-택트(비대면)’가 당연시되는 현실로 변했습니다
. 지금껏 추구해왔던 축적된 교육적 노하우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기본교육이었지만, 많은 변화로 인하여
(포스트 코로나)에는 교육 분야에서도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에 대응하도록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로 충격적이지만 실정에 맞는 대응과 창의적인 대비태세가 필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세대교체를 느낍니다.
우산학원의 가족 일원으로 초창기부터 오랜 기간 재직하며 노고가 많으셨던 많은 분들이 정년 및 명예퇴직을 하시면
서 선생님들의 세대교체가 많아 세월의 빠름을 느낍니다. 개교 40년 만에 대성여고 제1회 졸업생인 김유형 선생님이 졸업생
최초로 대성 여중 교감에 부임하였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또한 세대교체를 실감케 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계승해야 할 학교의 전통은 찾아 계승하고, 새 시대에 부응할 전통은 새롭게 창조해 나가면서
더욱 정진해야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제가 제일 잘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바로 여러분을 교장 선생님으로,
이사님으로 모신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우산 가족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금년 중에는 예방접종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집단면역이 형성되
어 예전과 같은 자유로운 일상이 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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